화장실 습관과 심장마비 응급조치

예비군 훈련과 민방위 훈련을 수년간 받았다.
응급의료 관련하여 실생활에 유익하고 기억에 남는 몇가지가 있었다.

#화장실
화장실에서 대변을 볼 때는 꼭 입을 벌리고 힘을 주어라.
부모님께 꼭 말씀드려라.
노인 중에 화장실에서 돌아가시는 분들이 종종 있다는 주의사항을 들었다.
입을 꼭 다물고 힘을 주는 것은 아주 잘못된 습관이라 하셨다.
입을 벌려라!
입을 벌려야 피가 뇌에 쏠려서 뇌압이 급상승해 뇌혈관이 터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한다.
그 이후로 화장실에서는 꼭 입을 벌리고 대변을 보는 습관을 유지하고 있다.

#심장마비
혼자 있을 때 심장마비가 온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혀를 깨물라!!
혀를 깨물어서 피를 내야 혈액순환이 재개될 수 있다.
옆에 누군가 있다면 흉부압박을 해야 한다.
심폐소생술을 배운적이 없고, 배워도 못하겠다면 흉부압박이라도 하라!

#심폐소생술
이것은 배워도 그때뿐이다.
일상생활에서 쓸일이 없고, 주기적으로 연습할 기회도 없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꼭 숙지해야 한다.
그 누군가가 내 가족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떡
오래전에 방송 오락프로그램에서 성우 한 분이 게임하다가 찹쌀떡을 먹고 기도가 막혀서 돌아가셨다.
옛날에는 게임 중 찹쌀떡을 먹으면서 입에 가루를 묻히는 걸 재미삼아 많이 하였다.
그 사건 이후로 찹쌀떡을 먹는 게임은 TV뿐만 아니라 모든 곳에서 멸종되었다.
어린이들은 사탕, 아몬드 등 견과류도 아주 조심해야 한다.
아이들의 사고는 부모 책임이다.
기도를 순식간에 막을 수 있는 제품은 아예 입에도 대지 말아야 한다.
스스로 뱉어 낼 힘이 있을 나이에 먹기를 시도해야 한다.
그런데 사탕은 당뇨환자 아니면 먹을 일이 전혀 없다.

만약 음식을 먹고 기도가 막혔다면,
어른이면 뒤에서 잡고 명치를 압박한다.(주먹을 쥐어 위로 쓸어 올린다.)
어린이라면 허리를 숙인 후 명치 및 복부를 압박한다.(공기를 빼내면서 그 힘으로 뱉어내게 한다.)
아기라면 거꾸로 세운 상태에서 등을 두드린다.

119를 부르고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없다.

심장마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