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견을 의심하라.
2021년 11월 어느 날 갑자기 왼쪽 어깨를 뒤로 재낄 때 통증이 왔다.
시간이 흐르면 자연 치유 될 지 알았는데 점점 증상은 심해졌다.
가만히 있어도, 팔을 누가 건들기만 해도 통증이 심했다.
동네 마취통증의학과에 가서 진료를 받았다.
의사가 주사 2번 정도 맞으면 대부분 낫는다고 주사를 권했다.
주사 안 맞고 물리치료만 받으면 2~3달 걸리며 결국 주사를 맞는다고 하여
주사를 맞도록 유도를 하였다.
주사를 맞은 직후에는 통증이 완화되는 느낌이었으나 시간이 흐를수록 통증이 배가 되었다.
결국 주사를 3번까지 맞았지만 차도가 없자, 의사는 3만원짜리 그만 맞고 9만원짜리 주사를 맞자고
권해서 치료를 그만 두었다.
주사약의 성분을 물어보니 약간의 스테로이드와 한약성분이 있다고 하였다.
다른 마취통증의학과에 방문하였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더니 어깨충돌증후군이라고 하였다.
한시간을 기다렸는데 더 기다리라고 해서 그냥 나왔다.
한의원에 침을 맞으러 갔다.
어깨충돌증후군인지 오십견인지 확실하지 않으니 치료를 계속 해보자고 했다.
한달 동안 4번 정도 침을 맞아도 차도가 없자 한의사가 다른 병원가서 정밀 검사를 해보라고 했다.
본인도 미안한지 치료를 못하는 걸 인정했다.
회사 근처 마취통증의학과를 갔다.
여기는 찐이었다.
의사가 초음파를 하시더니 오십견이라고 바로 진단을 내리셨다.
설마 50도 안되었는데 오십견일까 했는데..오십견이 왔다.
오십견은 다행히 시간이 흐르면 100% 자연치유가 되는 병이라고 하셨다.
다만, 고통을 감경하고 빨리 회복을 위해서는 주사치료와 운동이 필수적이다.
엑스레이 화면을 보면서 목에 신경차단술 주사를 맞고, 스테로이드 약을 주입하였다.
그리고 몇일 후 도수치료를 1회 받았다. 너무 비싸고 아파서 그만 두었다.
병원을 4번째 옮기자 찐 병원을 찾았고, 운동을 꾸준히 하니 조금씩 나아지기 시작했다.
도수치료 때문은 아니고 스테로이드 주사를 정확한 환부에 제대로 맞고, 운동을 꾸준히 하니 치료된 거 같다.
이제 어깨 위로 팔을 못 올렸는데 머리까지 올라간다.
스테로이드 주사를 정확한 환부에 맞고 꾸준한 수동적 스트레칭이 중요하다.
수동적 스트레칭은 적극적 스트레칭의 반대말이다.
아픈 팔을 힘을 들여 움직이는 게 아니라 도구를 이용해 반대 팔을 이용해 수동적으로 움직여야 제대로 스트레칭이 된다.
그래야 가동 범위를 인위적으로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 책과 유튜브를 보면서 익힌 효과적인 운동은 아래와 같다.
#어깨운동
0.약지,새끼 손가락을 봉에 걸고 당기기 반복
1.우산이나 막대를 위로, 밖으로 각 10회
2.도르래운동 10회
3.벽짚고 손위로 옮기기 10회
4.시계추운동 50회
5.수건잡고 팔버려 스트레칭 10회
6.파닥파닥운동(뒤통수에 손 깍지, 손바닥을 어깨 높이에서, 허리에 손 올리고, 열중쉬어 각 자세별 10회)
7.세라밴드 내회전,외회전 각20회
8.견갑골 운동
도움받은 책
#제일정형외과병원 은상수 원장님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796201
도움 받은 유튜브
#달려라병원 선지호 원장님
https://www.youtube.com/watch?v=DwbWzvvezfo
#서울대병원 정선근 교수님
https://www.youtube.com/watch?v=VrSE25QI8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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