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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금니 통증과 급성부비동염

신체 부위별 건강/이비인후과

by healthismoney 2022. 7. 27.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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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충치가 아니라 급성 부비동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몇년 전 오후에 퇴근길에 운전하고 있었는데 좌측 상악 어금니에 극심한 통증이 왔다.
치통이라 하기에는 너무 아팠다.
생니를 펜치로 뽑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태어나서 이렇게 아픈 고통은 처음이었다.

#급성 부비동염
문득 동서가 급성 부비동염으로 고생한 걸 본 기억이 났다.
동서는 머리를 도끼로 내리찍는 고통을 느꼈다고 한다.
유사한 증상임을 확인하고 종합병원 응급실로 울면서 운전을 겨우해서 갔다.
눈물까지 자동으로 흘러내렸다.

#오진
당직의사는 치통이니 치과 가라고 대충 진단하였다.
나는 충치 치료할 게 없고, 급성 부비동염 같다고 했지만 무시하였다.
니가 뭔데 진단을 하냐는 말투였고 상당히 기분이 나빴다.
의사들은 환자가 진단을 하거나 조금만 본인의 의견에 반하여 매우 기분 나빠하는 경향이 있다.
내가 계속 주장하자 억지로 그럼 엑스레이나 한 장 찍어보겠다고 하였다.
찍자마자 내말이 맞다고 인정하였다.
부비동염 양측에 농이 70%까지 차 올라서 급성 부비동염이 맞다고 하였다.
치료약을 먹고 바로 완쾌하였다.

#통증
상악 끝의 어금니 또는 머리가 극심하게 아프면 급성 부비동염을 꼭 의심해 봐야 한다.
치통으로는 그정도 강도의 통증이 안나타나다.

#교훈
이런 일상생활에서 종종 발생하는 병에 대해서 상식으로 알고 있어야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하마터면 오진을 믿고 치과에서 엉뚱한 치료만 할 뻔했다. 당연히 완치는 못했겠지..
그리고 의사라고 모든 병에 정통한 것은 아니다.
의사의 말이라고 다 맹신하면 안된다.
큰 병일수록 여러 병원과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하고,
특히 응급실 당직의사는 조심해야 한다. 인턴, 레지던트, 초보 의사들 위주로 당직을 배치하는 것 같다.
그들은 본인 분야만 잘 알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아닐 확률이 높다.

호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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